Post Jordan (포스트 조던)
1998년 불스왕조의 두번째 Three-peat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던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을 뒤로하며, 과연 어떤 선수가 포스트(Post) 조던의 타이틀을 건내받아 NBA를 이끌어갈지에 대한 스토리와 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조던이 당시 두 번째 은퇴식(6번 우승 업적 이후) 때 언급한 페니하더웨이, 그랜트 힐 뿐만 아니라, 불스의 농구황제로서 뉴욕에서 뛰었던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그와 자웅을 겨뤘던 코비 브라이언트 그리고 현역 King 제임스까지 등 농구팬과 미디어들은 포스트 조던을 찾았고, 이런 슈퍼스타들을 은퇴한 조던과 비교하는 G.O.A.T. Debate의 열기는 여전히 끝날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조던의 플레이 스타일을 물려받은 선수는 블랙맘바 코비 브라이언트였습니다. 그는 조던의 모든 동작들을 몸에 익히고 또 그것을 자신의 스타일로 발전시켜나가며 NBA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조던을 따라했지만 코비처럼 High level까지 끌여올린 선수는 없었고 팬들은 은퇴한 조던의 실루엣을 브라이언트를 보면 대리만족까지 느꼈습니다.
2003년 르브론은 엄청난 피지컬과 천재성으로 NBA를 장악해왔지만, 조던과는 다른 플레이 스타일이었고, 지금의 새로운 3점 패러다임을 만든 커리 역시 조던과는 방식으로 워리어스 왕조를 세웠습니다. 어쩌면 2016년 코비 브라이언트의 은퇴경기 후 사람들은 어쩌면 자연스럽게 조던-코비 스타일의 농구와 작별을 했을지 모릅니다.
2024년 서부 컨퍼런스 Semi-Finals 미네소타 vs. 덴버 1차 전
4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락 1 스틸
괴물같은 Stats으로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로부터 귀중한 1승을 확보하는데 공헌한 앤서니 에드워즈.
단순히 43점이라는 스코어에 농구팬들이 열광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클러치 상황에서의 득점으로 팀을 승리를 이끄는 리더의 모습에서 그리고 25년 전 조던의 페이더웨이와 35년 전 영 조던의 덩크가 에드워즈의 플레이에서 보였기 때문에 열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2살의 에드워즈의 플레이를 보고 한 전문가는 "그는 향후 NBA의 미래이며, 맥시멈 마이클 조던, 미니멈 코비 브라이언트" 라고 말합니다.
이미 엄청난 능력치를 갖춘 에드워즈지만, 그가 성장할 가능성은 "Sky is the limit" 바로 무한대라는 뜻이죠. 그도 그럴것이 그는 이미 덴버 경기 전에 첫 플레이오프 상대였던 피닉스의 2-time NBA Final MVP 케빈 듀란트를 스윕(4-0)승으로 누루고 올라왔기 때문에 이러한 과찬(?)에 대해 사람들은 반론하지 않습니다.
찰스 바클리 역시, " 에드워즈에게서 조던과 코비의 모습이 보이고, 르브론을 필두로 한 *버디버디 문화가 아니라 에드워즈에게서 보이는 경쟁심이 매우 좋다." 라고 평가합니다.
*buddy-buddy, 끝 없는 경쟁으로 챔피언십을 얻는 것보다는 실력있는 선수들끼리 모여 보다 쉽게(?) 챔피언이 되는 문화.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서고동저(西高东低)' 현상으로 서부컨퍼런스 챔피언이 NBA 파이널 우승컵을 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조던의 레거시를 이어받게된 에드워즈가 이 험란한 서부 컨퍼런스를 뚫고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정말 기대됩니다.
2024년 서부 컨퍼런스 Semi-Finals 미네소타 vs. 덴버 2차 전은 5월 7일 오전 11시 덴버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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